부동산중개사 시험, 공인중개사 준비 (1)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아무나 딸 수 있는 것일까?

 

 

• 서론

최종 1,2차 시험을 보고 고사장을 나오는 그 즉시, 공부에 너무 질려있던 나는 그 이후로 책을 펴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앞으로 공인중개사로 일할 의향도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 하면서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을 조금씩 복기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서 시간도 없는데, 무모하게 도전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글을 써보겠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

이 자격증을 따려고 수개월간 하루 6~8시간을 공부했다. 학생 때 이후로 공부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본 적은 없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했던 이유는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나" 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다른 전문직 자격증 예를 들면 세무사, 변리사, 법무사 등등은 상대평가로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이며 공부 시간도 훨씬 많이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고 몇 년간 공부해서 붙을 가능성이 100% 있는 것도 아니다. 필자의 지인들 중에서도 변리사 공부를 휴학하고 2~3년간 공부를 한 사람이 있는데, 결국 포기하고 다시 학과 공부를 시작한 사람도 있다.

 

 

학생이라면 그래도 젊은 나이에 시간을 투자해도 무방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30대 ~ 50대 직장인과 자영업자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에게 2~3년을 투자해서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명확하지 않은 시험을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큰 무리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시간을 투자하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고, 향후에 막말로 돈벌이가 되는 자격증을 따고 싶었다. 거기에 딱 알맞는 자격증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었다.

 

 

 

 

필자가, 공부하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공인중개사는 일정 점수만 넘으면 되는 "절대평가" 시험이기 때문이다. 전체 평균 60점을 넘으면 되는 시험이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할 필요없이 내가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 노력만큼 점수가 오르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나 노력을 하냐에 따라서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시험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십 수년 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지만 현재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는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정책이 자고 일어나면 바뀌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공부해야 하는 이론과 법령 또한 해마다 많은 부분이 바뀌는 분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시작하는 게 좋을까?

 

• 첫 번째, 본인이 하루에 최소 4시간에서 6시간까지 공부를 할애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가에 대해서 자문을 해보는 것이 좋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는 사람들 중에서, 본업을 마치고 혹은 육아를 마치고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 30% 이상은 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이들의 평균 합격까지 기간은 15개월이라고 한다.

 

하루에 1~2시간 공부를 꾸준히 1년간 한다? 혹은 2년간 한다? 절대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결국 암기를 얼마나 해내는지가 중요한 시험이다. 이해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며, 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결국에 엄청난 암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하루에 단 1~2시간을 투자한다면, 공부 시작 초기에 암기했던 내용을 몇 개월 지나면 분명 다 잊어버릴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을 보고 준비에 도전하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하루에 최소 4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 먼저 자신의 환경을 살펴보고, 자신의 끈기력도 생각해보고 도전해보길 권장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하고 1시간 정도를 투자해서 2~3년간 준비를 했다치자. 평균적인 머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불합격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6시간 정도를 투자해서 6개월간 준비를 한 사람은 어떨까? 집중해서 하루 6시간을 투자한 사람은 합격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계산을 해본 사람이라면 눈치를 채겠지만, 두 사람이 공부에 투자한 시간은 동일하다. 하지만 합격 가능성은 후자의 사람이 훨씬 더 높다.

 

결론은 단기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 두 번째, 1차 과목, 2차 과목으로 나뉜 시험을 어떻게 합격할 것인가에 대해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부동산학개론, 민법) 2차(중개사법, 공법, 등기법, 세법)를 모두 합격해야 한다. 1차, 2차 과목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1차 과목만 볼 수도 있다. 

1차 과목에 합격하면 1년 동안 합격을 인정해주어, 1차를 합격한 바로 다음 연도 까지 2차 과목을 합격하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하루에 4시간 미만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1,2차를 한 번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앞서 이야기한 집중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다. 4시간을 과목으로 따지면 6개의 과목에 투자해야 하는데 그러면 한 과목에 하루에 1시간도 할애되지 않는다.

 

본인이 하루에 4시간 미만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필자는 1차에 먼저 합격하고 다음 연도에 2차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합격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하루에 6시간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1, 2차 과목을 동차 합격하는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 그 이유는 6시간 이상 최소 6개월 이상을 집중해서 공부를 한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충분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1차 과목의 이론과 2차 과목의 이론이 일부분 겹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시에 1, 2차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 세 번째, 본인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해서 듣는다.

 

요즘 부동산 투자도 많이 하는데, 부동산 공부도 할 겸 공인중개사 공부나 해볼까...? 이런 사람들은 아예 도전할 생각을 접는 게 낫다...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서 이야기하겠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어떻게 시작 해야할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