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을 혼란에 빠트린 "사카키바라 사건"
1997년 5월 27일 일본 고베시 스마구에 위치한 토모가오카 중학교 정문에서 수상한 검은 비닐 봉지 하나가 발견된다.
그 안에 들어있던 것은 충격적인게도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하세 준"의 훼손된 시체로 머리가 절단된 채로 발견되었다.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의 가족들 또한 주변에 전혀 원한을 살 만한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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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해자의 입 안에서 한 통의 편지가 발견되었는데. 붉은색으로 쓰여진 쪽지였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어리석은 경찰들 나를 한번 저지해 보시게 나는 살인이 즐거워서 견딜 수가 없어 사람이 죽는 걸 보고 싶어 죽겠어 더러운 채소 같은 인간들에게 죽음의 제재를 다년간에 걸친 원한에 유혈의 심판을
SHOOLL KILL 학교살인의 "사카키바라"
본인을 학교살인의 사카키바라 라며 명칭한 사이코패스의 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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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범인의 첫 범행은 살인이 아니었다. 첫번째 피해자로 알려지는 것은 초등학교 6학년 여아 2명의 뒤로 접근해 망치로 머리를 가격한 사건이다. 전치 1주의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두번째 피해자부터는 점점 더 범행이 악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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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피해자 또한 초등학교 4학년의 야마시타 아야카
범인은 아이에게 "손 씻을 곳 없니?" 라고 물어 학교를 안내 받은 뒤, 손을 씻고 나서는 "답례를 하고 싶으니 이쪽을 봐줘"라고 말한 후 후두부를 1.5kg의 망치로 내리쳤다. 피해자는 도망쳤으나... 뇌손상으로 1주일 뒤에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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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범인의 사이코패스 모습이 여기서 확연히 들어난다.
피해자가 도망치자, 여기에서 그치지않고 10분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더니 초등학교 3학년의 여자아이의 복부를 13cm 가량 되는 나이프로 찔러 위를 관통하는 상처를 내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피해자는 다행히 살아 남았다.
세번째 피해자는 서두에 나온 하세 준.. 초등학교 5학년 아이였다. 범인은 "산 너머에 거북이가 있다. 같이 보러가자" 고 속여 풀숲으로 데려 갔고..
거북이는 어디있냐는 아이의 물음에 범인은 아이에게 불시에 공격한다.
당초 쉽게 죽일 수 있을 것이란 상상과 다르게 준은 울고 소리치며 강하게 바둥거렸고, 바닥에 쓰러뜨려서 올라타고 목을 조르면 금방 죽지 않을까 싶어 뒤로 넘어뜨리고 힘을 가했지만 쉽게 죽지 않았기때문에, 다시 앞으로 눕히고 폭행을 가하며 있는 힘을 다해 목을 졸랐다. 그래도 저항이 멈추지않자 칼로 찔러 살해할까 했으나 칼을 가져오지않은 것을 순간 알게되었고 옆에 있는 돌로 때려 구타해 살해할까도 했으나 흙에 박힌 돌이 빠지지않았다. 몇 분 뒤 결국 자신의 운동화 끈을 풀러 교살에 성공하였고 준이 사망하자 가슴에 귀를 대고 심장의 소리를 들어 확인하는 행동을 했다.
범인은 앞서 두차례 살인 연습을 거치고.. 이번에는 확실히 살해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범인은 지체를 안테나 기지에 숨기고 산을 유유히 내려왔다.
집에 돌아온 범인은 문득 사람을 잘라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다음날 아침 0시에 검은 비닐 두장과 여분의 칼 세자루를 챙겨 집을 나섰다. 그리고 고는 머리와 몸을 분리 시킨고 한동안 바라본다..
이후 조사에서 생목을 자르는데 거부감은 없었냐고 경찰이 묻자 범인이 답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내가 죽인 시체고 나의 작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시체가 별견되 1997년 5월 27일 피해자의 머리가 든 배낭을 자전거 앞 바구니에 넣고 토모가오카 중학교까지 가져갔다.
경찰은 시체가 발견되고, 시체가 발견된 장소가 단서라는 것을 상상조차 못하였다.
왜그러냐면... 소름이 쫙 돋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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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이 중학교에 다니는 14세 중학생이었기 때문이다...
그거 남긴 필서는 나중에 범인 검거의 큰 단서가 된다.
그는 고베의 신문사에 두번째 성명문을 보내는데, 그 내용에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해 당시 경찰이 범인으로 착각하고 있던 '고등교육을 받은 성인 남성' 범인상에 맞춰서 필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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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에는 하루에도 약 1000건 이상의 제보가 밀려들어왔고,
사건 장소인 스마구의 주요인물이었던 토모가오카 중학교 재학 중이며, 사건 2주전부터 등교를 하지 않고 있던 "아즈마 신이치로"에게 포커스가 맞춰진다.
등교를 거부하게 된 계기도 학교내 폭행 사건 떄문에 스마 경찰서에서도 파악하고 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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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즈마의 집을 찾아가 임의 동행을 요구했다. 왜냐면 영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즈마의 아버지는 아들이 살인범일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순히 임의 동행에 응했다고 한다.
이 수사는 적법한 수사는 아니었지만 가택 수사 결과 천장 다락에서 잘린 머리를 두었을 때 새어나온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칼, 성명문을 적은 것과 일치하는 펜이 발견되어 결과적으로는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성명문과 신문사에 보낸 편지를 보여주며 "이게 네가 쓴 거라는 건 명확하다. 필적이 일치했어."라고 말하자, 소년은 울면서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다고 한다.
-판결-
1급 살인죄로 사형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아야했지만, 일본의 형사미성년자 연령은 만 16세 미만이었는데, 아즈마는 당시 만 15세였다.
그는 2005년 까지 소년원 생활을 하게되고, 8년 여간의 수감생활을 끝으로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다..
출소한 그는 캡슐 호텔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2005년에는 건설회사 계약직으로 나름 오래 일하게 되지만, 2009년 리먼사태로 해고되고, 그후 일용직을 전전한다.
그리고 한 방송사에서 2016년에 몰래 취재한 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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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카키바라 세이토(酒鬼薔薇聖斗)'라는 이름은 고양이를 살해하는 게 낙이었던 초등학교 5,6학년 무렵에 열심히 그린 자작 만화의 캐릭터에서 따왔다고 하기도 하고 악행을 저지르던 나쁜 쪽의 자신에게 지은 이름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커터칼로 고양이를 죽이고 자신의 가학성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자 고양이 죽이는 일에 질린 그가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던 것이다.
체포 당시 그의 동창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범인이 틀림없음을 이야기 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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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소년법이 개정되어 바로 하향조정된다.
일본의 소년법을 바꾼 사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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